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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회비 기부 한 전주교대부설초등학교 이근준군. (대한적십자사 전북지부)

(전북=NSP통신) 박윤만 기자 = 대한적십자사전북지부에 500원씩 1년동안 저금통에 차곡차곡 모아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전주교대부설초에 재학 중인 이근준(남, 9세)군이 23일 18만원을 기부했다.

이근준 어린이는 “크리스마스에 로봇 장난감도 선물 받고 싶었지만 선물 대신 지금까지 모아온 용돈과 장난감 살비용을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했어요. 기부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것 같아서 내년에도 용돈 많이 모아서 기부할 거에요”라고 말하며 고사리 손으로 모아온 용돈을 기부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관계자는 “어렸을 때부터 시작된 나눔의 습관은 아이들의 인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근준 어린이와 같이 도내의 많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소중한 나눔 경험을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를 배워나갈 수 있도록 학부모 및 교사들의 지도가 필요하다”며 나눔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지난 1일부터 ‘2016년도 적십자회비 집중모금기간’을 맞아 적십자회비 모금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도민들의 적십자회비는 세월호, 메르스, 화재 등 각종 재난을 당한 이재민과 우리 주변의 소외된 4대 취약계층(아동청소년, 어르신,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지원 사업 및 인도주의 활동을 전개하는데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박윤만 기자, nspy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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