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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초점

나주시, ‘소각장 폐쇄’ 설득과 대화로 풀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5-08-27 10:24 KRD7
#나주시 #나주 봉황면건설폐기물 소각시설

시, 봉황면건설폐기물 소각시설 업체-주민 간 중재···오는 2017년 10월까지 완전폐쇄 약속 도출

NSP통신-나주시 봉황면의 H환경 회사 전경. (나주시)
나주시 봉황면의 H환경 회사 전경. (나주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 봉황면에 있는 한 건설폐기물처리업체에서 운영 중인 소각시설의 폐쇄를 둘러싸고 10년 넘게 진행돼온 갈등이 나주시의 중재노력과 업체-주민 간의 대화 끝에 ‘2년 유예기간 후 폐쇄’라는 해법을 마련했다.

27일 나주시에 따르면 “봉황면에 있는 H환경은 소각시설을 오는 2017년 10월까지 완전 폐쇄하는 내용의 이행각서를 법무법인 공증을 거쳐 주민들에게 제출키로 했다”며 “이에따라 지금까지 10년 넘게 지속돼온 사업자와 주민들 간의 대립과 갈등의 실마리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H환경은 지난 2002년부터 폐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을 중간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합성수지류 등 가연성폐기물을 자체 소각해왔으며, 주민들은 “이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이 생활환경 및 농작물 피해, 건강상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며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고 사업자와도 대립하는 등 지역갈등을 빚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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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나주시는 소각시설로 인한 주변 환경 피해에 대한 객관적 조사를 위해 지난 해 시 예산을 투입해 폐기물처리업체 주변 환경오염도 조사 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지속적인 지도점검 및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대기오염도 검사를 의뢰하는 등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각시설 폐쇄를 설득해왔다.

나주시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오는 2017년 10월까지 소각시설을 완전 폐쇄하는데 사업자와 주민들의 협의가 원만히 이뤄져 지역갈등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 며 “향후 소각시설이 폐쇄되는 시점까지 지속적인 지도점검 및 오염도 검사 등을 실시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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