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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고려청자박물관이 화목가마에 불을 붙이고 있다.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은 제43회 강진청자축제 기간인 오는 8일 오전 11시 고려청자박물관 제2호 화목가마에서 전통방식으로 구워낸 청자를 꺼내는 과정을 일반인에 공개하고 오후 3시부터 작품을 즉석에서 공개 경매한다.

이번 불 지피기는 지난 달 28일 새벽 4시부터 시작해 40시간 이상을 밤낮없이 불을 지펴 1280도가 넘는 고온에서 명품청자를 구웠다.

작품 밑바닥에 강진관요와 전통가마 작품임을 표시하는 목(木)자를 새겨 전통가마에서 구워진 작품임을 알 수 있도록 했고, 작품으로는 특별하게 제작한 특대형 청자상감운학문 매·주병과 국보재현품 등 52점의 작품이 가마 안에 들어 있어 그 결과가 기대된다.

공개 경매는 고려청자박물관 앞 잔디광장에서 실시하고 경매 시작가는 판매가격의 50％ 할인된 가격에서 시작하며, 시작가보다 높게 구매희망 가격을 적어 투찰함에 넣으면 응찰한 가격 중 최고가를 적은 사람이 낙찰되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낙찰된 작품에는 별도의 화목작품 보증서를 함께 발행한다.

한편 다양한 체험들과 볼거리로 가득한 제43회 강진청자축제는 오는 9일까지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길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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