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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경찰서는 모 정당 전남도당 고문행세를 하면서 취업브로커인 A(남·75)씨를 사기혐의로 지난 16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모 정당 전남도당 고문 행세를 하면서 정부고위층 인사와 인맥을 과시, 시청 공무원인 B씨에게 여천공단 ‘H’업체 특채채용교제비로 1억 원이 필요하다’는 말을 건넸다.

이에 공무원인 B씨는 C씨에게, C씨는 D씨에게 취업대상자를 물색해 피해자 E모씨(1억2000), F모씨(1억1000), G모씨(4500만)로부터 2억7500만 원을 건네받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와 공모했던 B, C, D씨는 불구속 송치하고 피의자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nsp1122@nspna.com, 서순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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