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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최용석 기자) = 건설현장에서 심야시간을 틈 타 경유를 절도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31일 건설현장 노동자로 종사하는 박모(47)씨를 유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7월 17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익산시 오산면 일대 하천조성 공사현장에 주차되어 있던 굴삭기 등 건설기계 10대에서 경유 840L, 시가 약 140만원 상당을 절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심야시간을 틈 타 펌프 및 모터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박씨는 동일전과로 집행유예 기간을 두 달 남겨놓고 또다시 범죄를 저질렀다.

박씨는 범행사실을 인정하고 혼자 실행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여죄나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nspys@nspna.com, 최용석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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