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정유리 인턴기자 = 경남 남해군의 ‘제9회 보물섬 마늘축제’ 일정이 정해졌다.
남해군은 지난 18일 군청 회의실에서 마늘축제 추진기획단 회의를 열고 축제시기와 장소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 4개 안을 토대로 개최시기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마늘축제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는 마늘수확이 마무리되는 시기임으로 군민들의 대중적인 참여가 가능한 기간이라는 판단하에 정한 것이다.
지난해 마늘축제는 마늘나라 일원 유배문학관 가천다랭이마을 두모마을 등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축제분위기를 한층 더 이끌어냈지만 관광객들의 동선이 길어져 다양한 콘텐츠를 모두 즐기기에는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개선 방안으로 축제장을 압축해 관광객들의 동선을 줄이기로 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유배문학관은 프로그램을 더 다양화하고 다듬어 마늘나라 일원의 행사와 연계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접수한 마늘축제 슬로건과 아이디어 선정 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지금까지 담당부서와 마늘축제추진기획단 소위원회를 통해 압축된 30건의 슬로건과 10건의 아이디어를 이날 각각 10건과 4건으로 추려냈다.
최종 수상 슬로건(최우수1 우수1 장려2)은 오는 24일 열리게 될 군정조정위원회에서 정해지며 이번에 선정된 4건의 아이디어는 이번 회의로 모두 수상작으로 확정됐다.
슬로건과 아이디어 수상작은 오는 30일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길한 남해군 기획감사실장은 “행정과 각 기관 단체 군민들의 노력으로 마늘축제가 올해 경남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 한해도 알찬 준비로 마늘축제를 명품화해 10회 때는 전국 대표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보물섬 마늘축제는 올해 경남의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총 4000만원의 도비를 지원받는다.
정유리 NSP통신 인턴기자, jungyr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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