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시골마을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지소장이 애향심 고취를 위해 면민가를 직접 작사ㆍ작곡해 화제다.
주인공은 경남 함양군 마천면 보건지소장인 최원유 씨(27). 최 소장은 한양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8년도 MBC 대학가요제 금상 수상자로서 ‘한참동안’이라는 곡으로 데뷔한 가수이기도 하다
음악을 너무 사랑한다는 최 소장은 지난해 4월 마천면 보건지소로 발령받아 현재까지 근무하면서 “천혜의 고장 마천이 너무 좋아 면장님의 도움을 받아 최근 6개월간 마천면민가(지리산골 마천)을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면민가 ‘지리산골 마천’은 마천면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 곡 또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트로트 풍으로 만들어 마천면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소장은 지난해 함양한마음건강축제 및 마천천왕축제에도 체조단으로 참여해 공연을 펼쳤으며 지난 2월 정월대보름 때에는 노인체조 행사에서 춤 실력을 보여주는 등 다재다능한 끼를 선보인 바 있다.
제2의 고향을 마천이라고 부르는 최원유 지소장은 “마천을 떠나더라도 마천을 잊지 않고 찾을 것”이라면서 “항상 저를 아끼고 챙겨 주시는 마천면민들이 어머님 품 같이 따뜻해서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마천면민가 ‘지리산골 마천’은 마천새마을부녀회에서 운영하는 마천 지리산 노래교실에서 최원유 보건지소장이 직접 들려주고 있고 앞으로는 전 마천면민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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