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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NSP통신] 이상철 기자 = 경남 산청군이 하이베드시설을 확대 보급하는 등 국제 경쟁력을 갖춘 최고품질의 딸기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산청딸기는 820농가 332㏊ 면적에서 1만7000톤을 생산, 연간 600억원의 소득을 안겨주는 효자품목으로 산청군은 지난해까지 145농가 64㏊에 하이베드시설을 보급했다.
예로부터 산청은 경호. 덕천, 양천강의 발달로 자연적으로 충적토가 형성되고 지리산 골바람의 영향으로 생육에 적합한 환경이 유지돼 최고의 당도와 맛을 자랑하는 딸기 생산지역으로 평가 받아왔다.
산청군은 올해 63농가 17㏊의 면적에 대해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명품산청딸기생산 경쟁력제고사업,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 산청딸기하이베드지원사업 등 6개 사업에 모두 22억원을 투자했다.
하이베드시설은 딸기가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시스템을 통해 토양의 온도나 습도, 영양분 상태 등을 자동 조절하기 때문에 노동력을 40%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수확기간도 토경재배에 비해 5개월에서 7개월로 연장이 가능하다.
또한 소득은 10a당 1700만원으로 토경재배에 비해 40% 이상 고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딸기재배 농가의 고령화 등으로 인한 노동력감소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하이베드 재배면적을 계속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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