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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NSP통신) 윤민영 기자 = 경남도는 23일 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가 도내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휠체어 그네’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3000만원 상당의 휠체어 그네 2대는 장애어린이 재활을 위해 지난해 푸르메재단 휠체어 그네 기증 이후 두 번째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순삼 경상남도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과 이병희 도의회 부의장, 김덕선 경남지체장애인협회장, 김종규 보이스코리아 대표, 장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휠체어 그네는 다리가 불편한 장애어린이가 휠체어를 탄 채로 혼자서 그네를 탈 수 있는 특수 놀이기구로 조수미 씨는 3년 전 호주에서 휠체어 그네를 처음 접한 뒤 지난해에 아일랜드 전문제작회사를 통해 2대를 기증했고 올해는 김해에 소재한 보이스코리아에서 제작했다.
조수미씨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장애어린이들이 휠체어 그네를 타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행복하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휠체어 그네를 기부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에서는 기증받은 휠체어 그네를 장애어린이들이 편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시설이나 공개된 장소에 설치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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