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3개월 만에 올해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징수 목표의 47.5%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16일 시에 따르면 2025년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442억원 징수’를 목표로 설정했으나 3월 말 기준으로 지방세 158억원, 세외수입 52억원 등 체납액 210억원을 징수했다.
시는 올해 체납액 징수 목표액을 449억원으로 상향 설정하고 연말까지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2016년부터 9년 연속으로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을 400억원 이상 징수한 시는 ‘10년 연속 400억원 이상 징수’에 도전한다. 올해 목표 449억원은 지난해 체납액 징수액 402억원보다 47억원 늘어난 액수다.
수원시 징수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강력한 체납 징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고질·고액 체납자 대상 가택수색·명단공개·공공기록정보 등록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하고 있다.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자를 대상으로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모바일 전자고지를 발송한다. 생계형 체납자는 분납을 유도하고 자동차번호판 영치를 유예하는 등 체납자별로 맞춤형 징수 활동을 한다.
시는 지난 1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김현수 제1부시장 주재로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상반기 징수대책보고회를 열고 체납액 징수 현황을 공유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이 지속되고 내수경기가 침체하면서 체납액 징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상반기에 특별징수대책 기간을 운영하고 강력한 징수활동을 전개해 재정 확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