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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 자동차 부품관세 공동 대응 4개항 합의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5-04-11 17:10 KRX8
#김동연 #경기도 #그레첸휘트머주지사 #미시간주 #자동차부품관세공동대응합의

트럼프에서 시작한 관세정책 대응에 있어 양국 지방정부 차원의 첫 연대 기구 의미

NSP통신-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미시간주 현지시각 10일 오후 랜싱 주청사에서 미시간 주지사와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미시간주 현지시각 10일 오후 랜싱 주청사에서 미시간 주지사와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가 자동차 부품관세 공동대응을 위한 회담에서 경기도와 미시간주 ‘자동차산업 상생을 위한 협의체’ 구축 등의 4개 항에 합의하고 신속한 실무협상을 통해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는 한미 지방정부 차원의 첫 전략적 연대 기구로 의미가 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직접 정보에 접근하고 협상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주목된다.

특히 양국 자동차 기업 상생을 위한 정보 공유, 기업 애로사항의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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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기도 대변인에 따르면 양국의 지방정부인 경기도-미시간주의 합의한 4개 항은 ▲경기도와 미시간주 ‘자동차산업 상생을 위한 협의체’ 구축 ▲한국 부품기업과 미시간주 소재 완성차 3사(GM, 포드·스텔란티스)간 대화채널 개설 ▲미시간주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 부품 기업 등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올해 경기도 주최의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미시간주 개최예정)에 미 완성차 기업 참여 등이다.

경기도는 국내 완성차(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등 6개사)에 납품하는 부품사가 전국의 23%에 달한다. 미시간주는 완성차 3사(GM, 포드,스텔란티스)가 자리잡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메카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양국 기업 간)정보교환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중재를 요청하자 휘트머 주지사는 “정보교환의 통로를 만드는데 역할하고 싶다”라면서 적극 호응했다.

한국 부품기업과 미시간주 소재 완성차 GM, 포드,스텔란티스 3사간 대화채널에 대해 김 지사는 “(지난달 31일 평택항 간담회에서 국내 부품업체 관계자들이 김동연 지사에게 간곡히 도움을 청했던 이야기) 관련 문제”를 거론하면서 중재를 요청하자 휘트머 주지사는 공감의 뜻을 표했다.

미 완성차 3사와 기업과의 연결·유치 노력에 대한 의지

NSP통신-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가 양국 기업 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가 양국 기업 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또 김 지사는 미시간주 진출기업의 투자 확대나 초기 투자 시 금융-세제 지원 요청에 휘트머 주지사는 역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올해 경기도 주최의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와 관련해 김동연 지사의 행사 소개 및 참여 요청에 휘트머 주지사는 동의하고 역할을 다짐했다.

김동연 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는 세계 경제에 대한 자해행위”라며 “미국 경제에도 관세가 초래할 물가 상승과 실직 등으로 인해 절대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라며 4개 항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4개 항과 별도로 “경기도의 자체적인 기업 지원 계획을 조만간 편성할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할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휘트머 주지사는 “관세는 (예리한 도구가 아닌) 뭉툭한 도구”라며 “모든것을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중요한 동맹관계가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가) 네가지 포인트를 명확히 짚어주셨다. 정보교환과 플랫폼이 너무 중요함을 잘 알고 있다. 우리 둘의 의견이 일치한다”면서 미 완성차 3사와 우리 기업과의 연결 및 유치 노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회담에 앞서 김동연 지사는 미시간주에 진출한 국내 자동차부품기업 8개사 관계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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