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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영웅 무의공 이순신 장군, 광명서 위상 되찾아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5-04-10 13:56 KRX2
#광명시 #박승원 #무의공이순신 #거리축제 #일직동

무의공 이순신 장군 선양회·축제 추진위, 축제 및 기념공간 조성 본격화

NSP통신-2023년 7월 열린 광명시 일직동 무의공 이순신 음식문화거리잔치 참석 내빈 기념촬영 모습. (사진 = 당사 DB)
2023년 7월 열린 광명시 일직동 무의공 이순신 음식문화거리잔치 참석 내빈 기념촬영 모습. (사진 = 당사 DB)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경기 광명시 일직동 무의공 만남의 광장에서 무의공 이순신 장군 축제 추진위원회와 무의공 이순신 장군 선양회 대표자 간담회를 갖고 무의공 이순신 장군 축제 및 기념공간 조성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었다.

간담회에는 이승구 무의공 이순신 장군 선양회 회장, 이승래 사무총장, 김종호 축제 연출 총감독이 참석했으며 무의공 음식문화거리 및 축제 예정지 현장 답사와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무의공 이순신(李純信)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방답첨사와 경상우수사로 활약한 인물로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장군과 같은 시대를 살며 함께 전장을 누볐음에도 불구하고 역사 속에서는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한 숨은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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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난중일기 1597년 4월 1일자에 충무공이 백의종군하던 시절 무의공이 술병을 들고 위로를 건네던 장면이 기록돼 있어 두 사람 사이의 깊은 신뢰를 엿볼 수 있다.

이승구 선양회 회장은 “무의공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에서 큰 공을 세운 인물임에도 충무공의 그늘에 가려 그 공적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며 “묘소 진입로 개선, 성역화 사업, 합동 참배 등 현창(顯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이순신이 아닌 독립된 영웅으로

NSP통신-무의공 이순신 음식문화거리잔치 축사 모습. (사진 = 당사 DB)
무의공 이순신 음식문화거리잔치 축사 모습. (사진 = 당사 DB)

무의공 이순신 장군은 조선 왕실의 종실로 임진왜란 초기 방답첨사로 참전해 제1~4차 해전에서 활약하고 노량해전에서는 경상우수사로 최후의 해전에 참여한 전쟁 영웅이다.

무의공은 조선 왕실의 종실 출신으로 특권보다 충의와 헌신을 택한 무장이었다. 그가 담당했던 방답진은 방어에 취약한 외진 지역이었지만 초기에 왜적을 방어하며 전쟁 영웅으로 활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 속에서는 충무공의 그림자에 가려져 그 존재가 잊혀졌다. 이에 무의공 이순신 장군 축제 추진위원회는 그의 생애를 재조명하고 지역 문화와 연계한 축제 및 기념사업을 통해 그를 독립된 역사적 인물로 자리매김 시키려는 취지를 밝혔다.

그동안 무의공은 또 다른 이순신 으로만 인식돼 왔으나, 축제 추진위원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를 독립된 영웅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선양회, 역사 속 숨은 영웅, 무의공 장군 재조명 절실

NSP통신-무의공 이순신 음식문화거리잔치 풍경. (사진 = 당사 DB)
무의공 이순신 음식문화거리잔치 풍경. (사진 = 당사 DB)

그는 충무공 못지않게 전쟁에서 실제적인 기여를 한 인물이며 충무공과의 깊은 교감 속에서 나라를 지킨 또 하나의 충과 의리의 상징이다.

무의공 이순신 장군 축제 추진위원회는 무의공의 업적을 대중에게 알리고 광명시의 역사적 자산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연례 축제를 기획 중으로 주요 프로그램은 ▲조선 수군 무기 및 전술 체험 ▲VR·AR 해전 콘텐츠 ▲무의공 이순신 리더십을 배우는 청소년 역사 캠프 ▲이순신 장군 거리 퍼레이드 ▲전통 무예 공연 ▲스토리텔링 연극 경연대회 ▲전통시장 축제 ▲지역 상권 할인 이벤트 ▲해외 역사도시와의 교류 ▲SNS를 통한 글로벌 홍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축제와 더불어 무의공의 생애와 정신을 보존·교육할 수 있는 기념관과 역사공원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무의공 이순신 함(잠수함), 자매학교(진성고), 종친 후손 등과의 연계 행사 추진 방안도 논의 됐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를 통해 무의공의 정신을 계승하고 광명시를 수도권 대표 역사문화 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민·관이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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