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은 2025년 김홍도미술관 아카데미 ‘찬란한 옛 그림’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은 4월 9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찬란한 옛 그림’ 아카데미는 우리 고유의 미적 양식, 사상, 풍속 등이 담긴 옛 그림을 탐색하고 새롭게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5월 14일부터 6월 25일까지(5월 28일 제외)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6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번 교육은 한국의 채색화 ‘민화’를 주제로 관련 전문가 초청 강연과 기초 실기 수업으로 구성되며 민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첫 강연은 윤진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사전편찬부장(수석연구원)이 맡아 ‘궁중회화와 민화’를 주제로 민화와 궁중회화의 관계 및 영향을 조망하며 민화의 개념을 정의한다.
이어 정병모 한국민화학교장(경주대학교 초빙교수)은 ‘민화의 소울(Soul)’을 주제로, 민화에 담긴 우리 전통문화와 정서,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며 민화의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이론 강연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옛 그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민화 기초 실기 수업도 준비했다. 실기 수업은 고양이 민화 그림으로 잘 알려진 손유영 작가가 맡아 화조도를 기반으로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민화 기초 실기’ 강좌를 3~6회차 동안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성운 안산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아카데미 강좌를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채롭고 발전된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김홍도미술관을 시민과 소통하는 미술문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찬란한 옛 그림’ 아카데미는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단, 실기 재료비는 개인 부담)이다. 수강 신청은 김홍도미술관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폼(QR코드)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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