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승원)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번재판소에서 전격 파면 됨에 따라 광복 80년 윤석열 탄핵 ‘국민주권 선언의 날’ 성명서를 내고 내란세력들의 사죄를 요구하며 국정 정상화와 정권교체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성명서에는 “광복 80년 4월 4일 ‘국민주권 선언의 날’ 민주주의의 심장이 다시 뜀을 알리는 풍악이 온 마을을 적시고 그 울림이 태평양을 건너 전 세계에 메아리친다”고 했다.
이어 “大한민국은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민주공화국이고 윤석열 탄핵은 정상국가를 갈망하는 국민의 뜻이 투영된 역사적 결정”이라면서 “독재자의 최후는 비루하며 국민 위에 권력은 없다는 만고불변의 진리가 오늘 다시 증명됐다. 그리고 우리는 현대사 두 번의 탄핵을 거쳐 숭고한 민주주의 역사를 지켜온 유일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또 “12.3 비상계엄 이후 123일 간의 투쟁이 아니다. 탄핵 정권 출범과 함께 3년여간 이어진 투쟁이다. 거리에서 생업에서 국회에서 남태령에서 광화문에서 행동하는 양심을 몸소 실천해오신 키세스 군단 응원봉 세대, 당원동지들과 모든 민주시민께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20세기 독립운동 세대, 민주화 세대에 이은 21세기 ‘신(新) 민주화 세대’가 오늘 이 땅에 태어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반복된 역사를 통해 친일파, 독재자 청산의 중요성을 절절히 느껴왔다. 윤석열은 공정한 형사재판에 의해 죄에 상응하는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그간 무마돼 온 각종 권력형 비리와 국정농단 의혹들 또한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 그래야만 힘있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역사적 되물림을 끝낼 수 있다”고 했다.
경기도당은 “내란 세력은 헌재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 만시지탄이지만 법치국가에서 그 누구도 헌법 위에 설 수 없음을 증명하라.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는 그 어떤 시도도 이제는 더이상 존재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내란 세력의 진정한 심판도 정권을 되찾는 것에서 비롯된다”며 “이번 조기 대선은 정권교체를 넘어 촛불 혁명, 빛의 혁명의 연장선이자 무너진 민생, 경제, 민주, 법치, 상식, 정의, 공정 등에 대한 재건의 시작이 돼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에겐 선조들과 국민의 피땀으로 쌓아올린 민주공화국의 깃발을 더 공고히 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 부여됐다”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0.73% 패배가 반복되지 않도록 나라의 100년이 걸려있다는 간절함과 절실함으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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