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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을 돌보다’…최대호 안양시장 일일 요양보호사 체험

NSP통신, 김해종 기자, 2024-07-02 21:22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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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시장 “고령사회 돌봄 수요 지속적 늘어나…공백 없도록 철저히 준비”

NSP통신-최대호 시장이 1일 만안노인주간보호센터 안마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 어르신의 손과 팔을 안마하고 있다. (사진 = 안양시)
최대호 시장이 1일 만안노인주간보호센터 안마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 어르신의 손과 팔을 안마하고 있다. (사진 = 안양시)

(경기=NSP통신) 김해종 기자 =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민선 8기 2주년 및 요양보호사의 날을 기념해 일일 요양보호사로 나서 관련 업무를 체험했다.

최 시장은 지난 1일 오전 붉은색 요양보호사 유니폼을 입고 안양시만안노인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혈액순환 개선과 심신 안정을 위한 안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마주 앉은 어르신과 인사를 나눈 뒤 손과 팔을 안마하던 최 시장은 “어르신 시원하신가요”라며 “오늘 마사지 받으시고 여름철 무더위 건강하게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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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시장은 이어진 점심시간에 앞치마와 위생모를 착용하고 준비된 음식을 배식했으며, 이후 전국요양보호사협회 안양지회와 차담회를 갖고 이들을 격려하는 한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관내에는 이 센터를 포함한 주야간·단기보호센터 39개, 노인의료복지시설(요양원 등) 41개, 재가장기요양기관(방문요양·목욕 등) 180개 등 260개의 장기요양기관이 있으며, 이들 시설에서 일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는 7411명에 달한다.

최 시장은 “오늘 체험은 수많은 요양보호사 업무의 일부지만 그 노고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노인복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돌봄노동자 노동권익교육 온라인 실시

NSP통신-만안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최대호 시장이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배식하고 있다. (사진 = 안양시)
만안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최대호 시장이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배식하고 있다. (사진 = 안양시)

이와 관련 안양시노동인권센터는 전국요양보호사협회, 요양보호사교육원, 재가방문요양센터,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 등과 함께 노인돌봄노동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회의를 이달 4일 열어 요양보호사 처우, 사회적 인식 문제 등을 논의한다.

아울러 이달 29~31일에는 돌봄노동자 누구나 수강할 수 있는 노동권익교육(노동법·직무스트레스 해소·노동인문학)을 온라인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늘어나는 노인 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안양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총 9만2833명으로 전체 인구의 17%이며, 올해 안양의 노인복지에 투입되는 예산은 485억원 규모다.

오는 2026년경 안양에 150병상 규모의 첫 시립치매전문요양원이 생긴다. 호계2동에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약 4,940㎡) 건물에 사업비 총 259억원을 투입해 치매 어르신이 마음껏 생활할 수 있는 치매전담실, 물리치료실, 옥상정원 등이 조성된다. 특히 입소자가 자택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꾸밀 계획이다. 지난 3월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인·허가 등 관련 절차를 마친 후 오는 9월 착공해 2026년말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70세 이상 연간 16만원 무료 버스 이용 교통비 지원

NSP통신-만안노인주간보호센터 요양보호사 업무 체험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 = 안양시)
만안노인주간보호센터 요양보호사 업무 체험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 = 안양시)

비산3동에 건립 중인 비산노인종합복지관은 올해 연말 개관을 앞두고 있다. 기부채납을 통해 지하 2층~지상 4층에 연면적 4155㎡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경로식당, 물리치료실, 카페, 사무실, 프로그램실, 강당 등 시설이 조성돼 비산・관양권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연간 16만원 한도로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과 여가·문화·사회활동 증진을 위한 것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버스비를 지원받은 70세 이상은 총 3만567명으로, 지원금액은 약 8억4144만원으로 집계됐다. 안양시에 거주하는 70세 이상의 어르신 5만4859명의 절반 이상(55.7%)이 이 제도를 이용한 셈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돌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돌봄에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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