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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와 지역 보훈단체 회원들이 해병대 무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 = 해병대)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해병대 제2사단 해병대 청룡부대는 4일부터 5일까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용사들과 지역 보훈단체, 지역 어린이·학생·주민들을 대상으로 ‘부대개방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대한민국 안보에 헌신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 주민과 어린이·학생들의 호국보훈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부대는 4일 6·25전쟁·베트남전 참전용사와 지역 보훈/후원단체 80여 명을 초청해 참전용사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헌신에 경의를 표하는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간 참전 용사들은 KAAV·마린온·천무·K9A1·사단급 UAV 등 부대 운용 장비와 안보 사진 등을 관람하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서부전선을 지키고 있는 사단 장병들의 모습에 고마움을 표했다.

장병들도 대화의 시간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전투무용담과 희생정신을 전해 들으며 임무완수의 의지를 다졌다.

참전용사와 지역 보훈단체 회원들이 해병대 무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 = 해병대)

또한 부대는 4일부터 5일까지 일반인 대상 부대개방 행사를 병행하며 지역 어린이·초·중·고교 학생들과 주민들의 호국보훈에 대한 공감대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1500여 명의 지역 학생·주민들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등 13개 방산 업체의 개발장비를 관람하고 상륙기동헬기(MUH-1)·상륙돌격장갑차(KAAV)·전차(K1E1) 운용요원들의 기본 설명과 탑승/체험 등으로 안보의식을 높였다.

이와 함께 즉석 사진 촬영/인화, 푸드트럭, 군악/ 의장대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즐거움과 함께하는 보훈 문화 조성’의 효과를 더했다.

6·25 참전용사 신재천옹(만 97)은 “수도권과 서측도서 방어에 힘쓰고 있는 해병대 장병들을 보니 믿음직스럽고 든든하다”며 “매년 잊지 않고 자리를 마련해주는 부대가 고맙다”고 말했다.

김선희 선생님(매수리어린이집)은 “해병대 장병들의 친절한 안내와 지원 덕분에 아이들의 안보교육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저 또한 아이들의 군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호기심을 위해 교육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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