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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NSP통신) 박천숙 기자 =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29일 당진시청사 정문 출입구에 지구 평균온도 1.5℃ 상승까지의 잔여시간을 알려주는 기후시계를 설치하고 제막식을 열었다.
기후시계는 온실가스 배출활동에 따른 지구 온난화가 갈수록 심화됨에 따라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혁명 이전보다 1.5℃ 상승되기까지의 잔여시간을 보여준다.
UN산하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일부 확정된 6차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화석연료의 사용 및 산업공정에서의 오염물질 배출, 토지 이용 변화 등으로 연간 42.2Gt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배출 추세가 지속되면 1.5℃상승까지 단 7년여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이에 국내 기초지역 단위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은 당진시는 MCC(메르카토르 글로벌 기후변화 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후시간과 연동해 시민 출입이 많은 민원실 출입구 상단에 기후시계를 설치함으로써 시의 기후위기 극복에 대한 대응의지를 표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홍장 시장은 “전 세계적 위기인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 사회 완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와 더불어 국가적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당진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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