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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교통섬' 전면 개선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21-09-17 15:5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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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대전시가 주요 간선도로에 설치된 교통섬을 전면 개선한다. (대전광역시)
▲대전시가 주요 간선도로에 설치된 교통섬을 전면 개선한다. (대전광역시)

(대전=NSP통신) 박천숙 기자 = 대전시(시장 허태정)가 교차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 설치된 교통섬을 전면 개선한다.

시는 보행자와 차량이 교차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9개 주요 간선도로에 설치된 261개 교통섬을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교통섬은 차량의 원활한 교통 흐름과 보행자의 안전한 도로 횡단을 위해 교차로나 차도 분기점 등에 설치한 구역을 하며 도심교차로에서 종종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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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차량이 교차로를 지나지 않고 우회전할 수 있고 교차로 내 신호대기 차량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어 1990년대에 도입 후 집중 설치됐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우회전 차량은 교통섬 앞 횡단보도 정지선 앞에서 일단 멈춘 후 보행자를 확인하고 주행해야 하는데 잘 지켜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7159건 중 53.9%인 3862건이 교차로 내에서 발생해 우회전 차량의 주행 속도가 높아 ‘도로의 암초’라는 비판과 보행자의 통행안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교통섬 개선 가이드라인(국토교통부)’을 수립했으며 시는 정부지침에 따라 보행자가 통행하고 있는 261개소 교통섬의 이용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교통섬 안전 개선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시는 교통섬 횡단보도 전 구간에 고원식횡단보도를 설치해 차량 감속운행 및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차량의 안전향상을 위해 미끄럼방지포장, 교통안전표지판, 시선유도봉, 도로포장 보수 등 교통안전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보행자 통행량 많은 교통섬 62개소를 우선 정비하며 나머지 199개소는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한선희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교통섬 개선은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교차로는 단계적으로 개선해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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