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염치 곡교·석정리 상습침수지역 해결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고 해당 지역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
염치 곡교·석정리는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로 곡교천 본류 수위가 상승하면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당시에도 곡교천 수위가 상승하자 방현천이 역류해 인근 주택 78동이 침수되고 이재민 132명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시는 올여름 집중호우에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방현천에 역류 방지 수문과 홍수 방어벽을 설치했고 다행히 올해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대적인 하천 정비와 배수펌프장 설치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위한 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여기에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 지방비 예산만으로는 무리한 실정이었는데 이번 국비 확보로 염치 곡교·석정리 지역의 상습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확보한 국비 245억원에 시비 172억원, 도비 73억원을 더해 오는 2026년까지 총 49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흙 넣기, 배수펌프장 1개소와 유수지 1개소, 하천 정비 등을 진행,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 355세대 666명의 인명을 보호하고 시가지 58㏊, 농경지 190㏊ 지역의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방어막을 만들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면서 “자연재해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발굴해 재해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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