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서천군(군수 노박래)이 최근 외국인 근로자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천군 소재 외국인 1인 이상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일제검사를 시행한다.
군에서는 지난 14일 내국인 1명이 확진된 이후 일주일간 추가 확진자가 없었지만 지난 21일 외국인 근로자인 서천 103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6일까지 총 8명의 외국인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확산 기로에 놓여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 내 인력사무소와 농·축·어업분야, 건설현장, 다중이용시설 등의 외국인 노동자는 물론이고 종사자까지 코로나19 전수조사에 들어가며 타지역 근로자의 현장 투입 시 또는 휴가자 복귀 시 진단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외국인 1인 이상 고용 사업장은 다음달 1일까지 서천군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군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홍원항 서면어업인복지회관(8월 31일)과 마서 국민체육센터(9월 1일)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외국인 근로자의 기피를 방지하기 위해 검사 관련 신변상 불이익이 없도록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박래 군수는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사업주께서는 직원들이 빠짐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해 달라”며 “주민들께서도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등 기본적 방역 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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