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전남도는 박창환 경제부지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조현동 주미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철강·석유화학·농수축산물 등 지역 전략 수출품목의 미국 관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국의 새로운 관세정책에 대한 각국의 대응 사례와 미국 시장 동향에 대한 분석이 오갔으며 전남 수출품이 직면할 수 있는 문제와 그 해결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전남도는 외교부와 주미대사관에 전남 주력 수출품목인 철강과 석유화학 제품은 우선적으로 조정하고 농수산물은 관세 부과 유예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15일에는 박 부지사가 미국 메릴랜드주 행정부장관과 버지니아주 상무차관을 역임한 지미 리(Jimmy Rhee) 전 장관에게 국제교류자문관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남도의 국제 경제력 확대와 국제 협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지미 리 전 장관은 메릴랜드주에서 6000여 소수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제개발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과 조달시장 연계에 기여한 인물이다.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전남도의 해외시장 개척과 국제 협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교류자문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자문단은 국제 교류 및 해외 네트워크 구축 도내 기업의 통상과 관광 홍보 지원을 통해 전남도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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