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중국 현지를 직접 방문해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유학설명회를 개최하며 글로벌 캠퍼스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천대 국제교류교육본부는 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하북성 한단시와 형태시 위현, 이달 1일부터 4일까지는 산동성 위해시에서 복합 유학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위현제1·2고, 경의외국어학교 등 기존 협력교뿐 아니라 대명현제1고, 깡위안고, 하이청상업학교 등 신규 협력기관 발굴도 함께 이뤄졌다.
설명회에서는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개편된 학사 구조와 입시 제도 ▲장학금 제도 ▲기숙사 및 생활환경 ▲졸업 후 진로 등 유학생들이 실질적으로 궁금해하는 정보를 중심으로 맞춤형 안내가 이뤄졌다. 특히 현장 질의응답이 활발히 이어지며 한국 유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순천대 국제교류교육본부 관계자는 “한국어학과가 개설된 일부 고교에서는 학생들의 수준 높은 한국어 실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인상적이었다”며 “K-컬처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K-에듀로 확장되면서 순천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신원 국제교류교육본부장은 “중국은 오랜 기간 교육 협력을 이어온 핵심 파트너국으로 이번 설명회는 단기적인 유학 상담을 넘어 장기적인 신뢰 형성과 협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중국 고교생들의 잠재력을 적극 발굴하고 한·중 교육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대는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유학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정주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며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유학생 전용 정주 시설을 갖춘 ‘글로컬 교육문화복합관’ 건립도 본격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주요 국가와의 교류 확대는 물론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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