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부산·울산시와 공동으로 산학연 협력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 R&D사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2일 부울중기청에 따르면 올해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에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69억원을 지원하게 되며 주요 항목의 개편을 통해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개편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지원사업의 성과 창출에 직결되는 중소기업과 대학·연구기관간의 연결이 잘 될 수 있도록 부산 12개, 울산 2개 등 대학·연구기관을 미리 선정해 중소기업이 선택 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이와 더불어 부울중기청은 지난해 말 중소기업 R&D지원을 위해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이 보유한 전문 인력 명단을 수록한 ‘R&D도우미’ 책자를 발간·배포했다.
이러한 개선사항은 그간 대학·연구기관의 정보부족 등으로 중소기업이 지원 사업에서 탈락한 사례가 발생됨에 따른 조치이다.
다음으로 부산과 울산의 지역특화산업을 발굴해 중점 지원키로 했다.
올해 사업을 통해 부산의 경우에는 신발, 영상콘텐츠, ICT, 디자인패션 등 18개 분야, 우산 지역은 에너지부품, 친환경가솔린자동차 부품 등 5개 분야에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김진형 부울중기청장은 “수도권 중소기업의 R&D 사업 수혜율이 12.7%인데 반해 부산 중소기업은 6.8%, 울산 1.7%에 불과하다”며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이 지역 대학·연구기관과 함께하는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을 적극 활용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내용 및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중소기업 1357콜센터 또는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제품성능기술과로 하면 된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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