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20대 총선에서 기장군 출마를 선언한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과 함께 ‘빛내자상’을 공동수상했다.
서울대 상과대학 총동창회(회장 성기하)는 서울대 개교70주년을 맞아 1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룸에서 신년하례식을 개최하고, 윤상직 전 장관과 하영구 회장에게 ‘빛내자상’을 수여했다.
이 상은 서울상대 동문들 중 모교의 긍지를 높이고 국가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인물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한편 윤상직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출마선언과 함께 제20대 총선레이스를 시작했다.
지난 12일 박근혜 정부 초대 산업통상부 장관직에서 물러난 윤 전 장관은 15일 충혼탑 참배, 오전 11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뒤 오후 2시 기장군 장안산단 내 K-BIZ(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출마선언에서 윤 전 장관은 정치개혁을 촉구하며 국민을 위한 정치, 민생경제를 우선하는 정치인으로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또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실물경제 전문가로 지내온 34년간의 경험과 능력을 기장에 쏟아 청년들과 함께 역동적인 기장 만들기를 천명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장관 재임 당시 고리원전 1호기 폐로 결정에 앞장섰던 일을 강조하면서 원전시설에 대한 안전을 담보하고, 해수담수화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기장군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경제와 산업통상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쏟아 부어 지역발전을 이끌고자 한다”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해양수산, 원자력산업 등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기장군에서 청년 등과 더불어 부산의 미래 먹거리 개발에 힘쓸 ”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 14일 기장군선관위에 해운대구기장군을 지역구로 한 예비후보등록을 마친데 이어 본격적인 새누리당 경선후보 경쟁에 나섰다.
윤 후보는 아침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밤늦은 시각까지 전통시장, 중소기업, 노인회관 등 기장군 일원을 돌며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산업통상부 장관 재임 시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원전 1호기 폐로를 결정한 점과 부산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을 이뤄낸 일을 상기시키며 기장을 동남권경제의 중심축으로 만들어 갈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은 윤상직 전 장관의 출마선언문 전문.
존경하는 기장군민 여러분!
오늘 저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부산의 아들 윤상직!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을 위해 바친 땀과 열정을 바탕으로, 제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저는 경제 관료로서 지난 34년간을 국가 경제와 산업발전을 위해 일하였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서 2년 10개월간 산업과 통상, 에너지 등 실물경제를 총괄하는 막중한 소임을 수행하였습니다.
중국, 베트남 등 6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 FTA를 체결하여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를 전세계시장의 4분의3까지 확대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수출 6위 달성, 만성적 전력난 해소 등 많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제 고향 부산을 위해 고리 1호기 폐로 결정과 부산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을 이뤄냈습니다.
사랑하는 기장군민 여러분!
경제가 어렵습니다. 세계경기 침체와 중국 등의 추격으로 동남권의 주력산업인 조선과 철강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를 살리고,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경제혁신과 구조개혁이 시급합니다.
이를 위해 정치가 먼저 달라져야 합니다. 당리당략이 아닌 민생경제를 우선하는 정치로 변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하고, 경제를 살리는 정치로 거듭나야 합니다.
저는 오늘 이 순간부터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합니다.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실물경제 전문가로 지내온 34년간의 모든 경험과 능력을 우리 기장과 부산에 쏟아 붓겠습니다.
존경하는 기장군민 여러분!
기장은 부산의 미래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입니다. 해양관련 산업과 관광, 문화산업 그리고 원전해체기술을 포함한 원자력 관련 산업은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소중한 일자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 다른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우리 젊은이들이 희망과 미래를 기장에서 찾을 수 있도록 저의 모든 힘을 보태겠습니다.
궁극적으로 기장군을 세계 최고수준의 첨단산업과 청정 자연환경을 보유한 도시로 재탄생 시킬 때 ‘동부산의 기적’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저 윤상직, 일하러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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