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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도남선 기자) = 진도체육관에 숙식을 하며 실종자들의 생환만을 기다리고 있던 가족들이 20일 새벽 1시쯤 해경의 무능함에 더이상 기다릴수 없다며 청와대로 가 대통령을 다시 면담하기로 하고 방문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나흘동안의 수색에서 아무런 소식을 접하지 못해 분통이 터진 가족들이 드디어 행동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가족들은 ‘통합지휘소를 즉각 설치하고 장관급이 현지에서 상주하며 지휘할 것’ ‘즉각적인 구조대책 메뉴얼의 설명’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당초 전날 버스를 대절해 청와대로 상경하려던 가족들은 경찰들의 제지로 잠시 진정되는듯했으나 구조당국의 무능함을 탓하는 여론이 악화되면서 다시 급박하게 상경이 논의되고 인근 터미널로 선발대가 이동 하려했으나 심야버스편이 없어 사그러 들었으며 이같은 상황은 내일도 계속될 전망이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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