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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IT지출 3조8천억달러 전년比3.2%↑…소셜·모바일 최대 관심주

NSP통신, 류진영 기자, 2014-04-04 09:54 KRD3
#가트너 #전세계IT지출 #한국IT지출

(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컨설팅 기관인 가트너(Gartner)는 세계 경제가 회복세에 들면서 2014년 전세계 IT 지출이 2013년 대비 3.2% 증가한 3조 8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IT 지출은 전년보다 4.4% 증가해 7590억 달러, 한국의 경우 2013년 대비 2% 증가한 84조 3000억원으로 예측했다.

가트너 부사장인 리차드 고든(Richard Gordon)은 “전세계 기업들이 문제 상황에서 벗어나면서, 사업 성장을 위해 IT 지출을 재개하기 시작했다”면서, “올 한해 소비자들이 다수의 신규 기기를 구매할 것이나 저가 제품과 기본 사양 기기들로 교체하는 경향은 전해보다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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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울트라모바일, 모바일폰과 태블릿을 포함한 전세계 기기 시장은 2013년 대비 4.4% 증가한 6890억 달러의 지출을 주도하며 2014년 다시 성장세에 들어설 전망이다.

성숙시장의 구매자들은 중간 사양의 프리미엄폰을, 신흥시장의 구매자들은 저가의 기본 사양 안드로이드 폰을 선호하면서 고가의 프리미엄폰의 수요는 둔화되고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노트북 대용으로 프리미엄 울트라모바일을 구매하고 있다. 태블릿은 추가적인 기기로 구매한다.

데이터센터 시스템 지출의 경우 2013년 대비 2.3% 증가한 143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기업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경우 클라우드와 모빌리티가 대부분의 시장 수요를 이끄는 동인이 되고 있다. 가상화와 클라우드 도입은 데이터센터 이더넷 시장 수요의 대부분을 주도하는 한편 모바일 엔드포인트가 확산되며 무선LAN 장비 시장 수요의 상당 부분을 이끌고 있다.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의 경우, 올 한해 지출이 2013년 대비 6.9% 증가한 3200억 달러로 예상된다.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은 올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

가트너 부사장인 리차드 고든(Richard Gordon)은 “소셜, 모바일, 클라우드, 정보의 결합을 일컫는 ‘힘의 결합’ 추세가 CRM,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s), 데이터 통합 툴과 데이터 품질 툴 등과 같은 주요 소프트웨어 세부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다”며 “실제로 ‘힘의 결합’을 지원하는 데이터 관리 기술의 도입이 DBMSs분야에서 OS를 능가할 만큼의 지출을 야기하며 2014년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DBMSs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한해 IT 서비스 지출은 전년대비 4.6% 증가한 9640억 달러로 예상된다. 2014년 통신서비스 지출은 1.3% 증가한 1조 655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유선전화 서비스(fixed voice service)가 대체 효과로 인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본 등 주요 유선전화 시장에서 무선만을 소유한 가정의 비율에 변화를 줄 것이다.

또한 세션 개시 프로토콜(Session Initiation Protocol, SIP: 구내 교환 설비의 인터넷 연결을 이용해 인터넷전화(Voice over Internet Protocol, VoIP)를 사용하는 것)간 상호연동(trunking)으로 인해 기업용 유선전화 시장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rjy82@nspna.com, 류진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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