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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지선 기자)

(서울=NSP통신) 맹지선 기자 = 경기도 내에서 미분양 아파트를 최다 보유하고 있는 남양주시의 미분양 주택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5월 경기도의 미분양 아파트는 총 8600가구로 이 중 남양주시는 1434가구의 미분양 물량을 보유해 경기도 최다를 기록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의 미분양관리지역에서는 제외됐다.

HUG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남양주시는 지난해 8월 국토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HUG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되면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분양보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추가적 주택공급이 줄게 된다.

조정대상지역은 주택 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2배 이상이거나 청약경쟁률이 5대1 이상인 지역 등이 지정되는데 분양권 전매제한, 1순위 청약 자격 강화 등의 규제를 받게 된다.

남양주시는 미분양 물량이 많아 미분양관리지역 조건에 적합하지만 국토부가 주택시장 과열 우려가 있다는 판단 하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해 수요 억제 정책을 실시하고 있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공급에 제한을 두면 정책이 상충된다.

국토부는 남양주시가 조정대상으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조정대상 지역 이전에 전매행위제한조정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그대로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3월 분양한 남양주두산위브트레지움 2순위 기타지역 청약까지 마감한 이후 잔여주택은 59㎡A 89가구, 74㎡A 59가구, 74㎡B 82가구, 84㎡ 128가구고 남양주 미분양 아파트는 최근 분양공고 순서로 남양주두산위브트레지움, 남양주별내지구우미린2차, 평내호평역 대명루첸리버파크, 남양주라온프라이빗, 남양주월산사랑으로 부영이다.

분양 관계업자는 “남양주두산위브트레지움은 조합원만 1100세대 분양받았다”며 “일반 사업자들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물량이고 이것도 곧 다 해소될 것이다”고 말했다.

남양주는 현재 미분양 아파트가 해소되지 못했지만 힐스테이트별내스테이원(생활숙박시설)을 비롯한 5단지가 분양중이고 남양주진건지구를 비롯한 6단지가 분양계획에 있다.

NSP통신/NSP TV 맹지선 기자, jees6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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