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도종구 기자 = 경북 구미상공회의소가 벤처인(벤처확인·공시시스템)의 벤처기업 명단에서 구미지역 업체를 발췌해 증감추세 및 업종별·유형별 지정현황 등을 분석해 내놓았다.
지난해 말 구미 벤처기업은 399개사로 최대치를 기록, 2010년부터 2015년까지(2013년 제외) 매년 두 자리 수의 증가세를 보이며 전국 및 경북의 평균증가율을 웃돌았으며 2016년 3월 기준 386개사로 지난해 말 대비 3.3% 감소했다고 분석 결과를 25일 밝혔다.
올해 3월 기준 경북도내 벤처기업은 총 1556개사로 지난해 말 대비 1.4% 감소, 지역별로는 구미가 386개사로 24.8%, 이어 경산 271개, 칠곡군 191개, 경주 141개, 영천 129개, 포항 110개, 성주군 82개, 고령군 58개, 김천 35개, 안동 35개 순이다.
또한 3월 기준 전국의 벤처기업은 3만 1237개사로 지난해 말 대비 0.1% 감소, 지역별로는 경기 9677개, 서울 7009개, 부산 2096개, 경남 1662개, 경북 1556개, 대구 1506개, 인천 1443개, 대전 1190개, 충남 1108개, 충북 796개, 광주 714개사 순이며 서울·경기·인천이 전체의 5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벤처기업 중에는 특수목적용·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반도체, 제조용·가공공작·금속절삭·의료용 등 기계 제조업체가 119개사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게됐다.
이어 전자부품 35개, 주형·금형 27개, 절삭가공 20개, 플라스틱 제품 18개, 금속가공 및 압형제품 15개, 조명장치 및 분석기구 15개, 섬유화학 14개, 소프트웨어·프로그래밍 13개, 이동전화기 및 유무선통신장비 11개, 자동차부품 10개, 액정평판디스플레이 9개사 등 이다.
이외에도 도금, 도장, 철강, 비금속광물, 축전지 등 다양한 제품 제조사가 포함돼 있다.
특히 유형별로는 기술평가보증기업(기술보증기금)이 330개사로 전체의 85.5%를 차지, 기술평가대출기업(중소기업진흥공단) 37개사(9.6%), 연구개발기업(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14개사(3.6%), 벤처투자기업(한국벤처캐피탈협회) 5개사(1.3%) 순으로 기술평가보증기업에 집중되고 있다.
또한 지역의 386개 벤처기업 중 구미국가산업단지 내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은 298개사(77.2%), 단지 외 88개사(22.8%)로 1단지 189개사(46.0%), 2단지 13개사(3.4%), 3단지 14개사(3.6%), 4단지 82개사(21.2%)로 입주현황을 보이고 있다.
김달호 경제조사부장은 “구미지역에 벤처기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우수한 기술력과 공격적인 R&D투자를 바탕으로 신성장산업에 대한 개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이며 유관기관에서 벤처기업을 육성·성장시켜 코스닥 등록에 이르도록 하는 시스템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으로 위기에도 약진할 수 있는 강소기업을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지역 벤처기업 중 코스닥 상장사는 탑엔지니어링, 피엔티 2개사로 2015년 매출액은 탑엔지니어링 1282억 5400만원(전년대비 34.6% 증가), 피엔티 925억 5400만원(전년대비 12.4% 감소)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도종구 기자, djg11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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