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경찰청(청장 이성한)은 6일 중국에서 도피사범 4명을 송환, 그간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한 아국인 수배자 중 송환한 인원이 1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경찰청장이 중국을 방문해 양국 치안총수회담에서 ‘국외도피사범 송환 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합의’했다.
중국측은 이에 대한 의지의 표현으로 중국에서 검거한 한국인 도피사범 4명을 인계하기로 합의해 성사됐다.
현재까지 국외도피사범 송환 현황(1990년부터)을 보면, 송환인원은 총 1002명(연평균 41.5명)이다.
송환국가는 총 47개국이며 상위 10개국은 중국(170), 필리핀(157), 미국(135), 태국(118), 베트남(70), 캐나다(62), 일본(49), 인도네시아(32), 캄보디아(30), 홍콩(18) 순이다.
죄종별로는 사기·횡령 등 경제사범(627),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사범(121), 폭력(44), 위변조(38), 마약(33), 절도(22) 순이다.
현재까지 국외도피사범 현황(1990년부터)은 총 3132명(연평균 128명)으로 도피국가는 총 76개국이다. 상위 10개국은 미국(726), 중국(678), 필리핀(394), 태국(238), 일본(163), 캐나다(157), 베트남(111), 홍콩(99), 인도네시아(81), 호주(63) 순이다.
죄종별로는 사기·횡령 등 경제사범(1,941),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사범(252), 마약(133), 위변조(103), 폭력(101), 도박(101), 절도(89) 순이다.
경찰청은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향후에도 인터폴 전 회원국(190개국)간 국제공조수사를 강화하는 등 도피사범 송환에 더욱 주력해 ‘범죄 후 외국으로 도주하면 그만’이라는 비정상적인 법경시 풍조를 일소할 방침이다.
또한, 범법행위자는 반드시 검거돼 처벌받는다는 정상적인 인식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도피사범 송환에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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