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통해 지난 9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분양가격은 790만9000원으로 3년 전인 2010년 9월 기준 대비 3.5% 하락했다고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5.4%) 및 6대 광역시(△4.7%)의 분양가격이 하락한 반면, 지방 아파트의 분양가격은 상승(+7.4%)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1664만5000원),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549만1000원)으로 두 지역 간 가격 차이가 약 3배에 달해 집값의 지역 간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신규아파트의 분양물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월~9월중 전국의 민간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12만5707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했는데, 이는 1월~9월중 분양물량으로는 최근 3년간 최대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의 분양물량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지방은 절반 수준으로 분양물량이 감소했다.
이는 최근 3년 간 수도권에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공급됨으로써 분양가격 하락의 압력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분양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며 활황을 누렸던 지방 분양시장은 올해 들어 분양물량이 대폭 감소해 공급이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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