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올해부터 UHD TV의 시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UHDTV 시장을 타깃으로 각각 제품 출시에 경쟁이다. 여기에 케이블업계도 UHD TV 방송에 대해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UHD TV에 들어갈 패널은 대만과 중국의 LCD 제조업체들이 주도할 전망이다.
SNE리서치가 LCD패널 각 사의 생산라인과 사업계획 등을 조사해 집계한 결과 올해 공급예정인 UHD용 패널 339만대 중 250만대는 대만의 이노룩스(INNOLUX)로 전체의 73.8%에 이른다.
이어 대만의 AU옵트로닉스(AUO)가 36만대로 10.62%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합쳐서 약 25만대 시장점유율은 7.3%밖에 되지 않는다.
실제로 TV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UHD TV의 핵심부품은 대만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UHD TV용 패널의 구매를 자사 이외에 중국의 BOE와 일본의 샤프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많은 TV업체들은 프리미엄시장인 UHD TV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만산, 중국산 패널을 내세운 UHD TV의 라인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 OLED TV시장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각축을 벌이는 동안 실제적인 프리미엄TV시장으로 다가온 UHD TV에서는 대만과 중국이 실속을 차리고 있다.
류진영 NSP통신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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