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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페어서 국내 6개 제약사 800억원 규모 수출계약 체결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09-14 13:48 KRD7
#팜 페어 #제약사 #수출 #Pharm Fair #동아제약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BIO KOREA 2012행사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 팜 페어(Pharm Fair)행사에서 동아제약 등 국내 6개 제약사가 중동, 동남아, 미주, 러시아권 등 해외 7개사와 총 7400만달러(약 800억원, 5년치) 규모의 수출 계약 및 MOU 조인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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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계약 및 MOU 체결 주요내용=이날 성사된 계약규모(8백억원)는 국내1위 수출기업(LG생명과학)의 2011년 완제의약품 수출총액에 달하는 것으로 연간 수출효과로 환산 시(연간 160억원) 국내 1위 완제의약품 수출품목(뉴로녹스주) 연간수출액의 1.2배, 2위 수출품목(헤파박스진 및 헤파박스진티에프 주)의 연간수출액 1.6배에 달하는 액수이다.

이는 최근의 미국․EU 등 제약 선진국과의 FTA 체결과 세계적인 ‘Open Innovation 전략’ 추세에 따른 해외기업과의 협력 등에 따른 우리 제약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노력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동아제약=민-관 협력으로 현지 유력사와 접촉해 MOU체결 성공했는데 복지부의 Medical Korea 행사에서 UAE 당국자가 동아제약 ’자이데나‘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제3차 한-UAE 공동위에서 복지부․동아제약 공동으로 UAE 당국에 동아제약 제품(자이데나)을 소개하고, UAE 당국으로부터 현지 유력 유통사인 Propharma社를 소개받아 수출 촉진 MOU 체결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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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보건산업진흥원 중국지소의 지원 등을 통해 중국의 복잡한 인·허가 과정 및 경험부족을 극복하고 중국의 보건산업진흥원 수출지원센터로부터 인․허가 절차에 대한 정보와 현지 유력 유통사인 황하그룹과 접촉 주선 등을 지원받아 건강기능성식품 및 의약품 판매와 수입등록 등 전략적 제휴를 이끌어 냈다.

◆삼양제넥스바이오=EU, 일본에의 허가․시판 경험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파트너를 찾지 못해 미국시장 진출에 곤란을 겪던 중 2011년 초 미국 제네릭 항암주사제 주요 공급업체에 품질문제가 발생하여 제품 생산이 중단되어 극심한 의약품 부족이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미국 내 Agent로 활동 중이던 Interchem사와 사업합작을 추진, 수출촉진을 위한 MOU 체결을 이끌어냈다.

◆한국콜마는=이란은 EU GMP를 기본요건으로 하는 등 EU 수준의 높은 수준의 허가기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필수의약품이나 수입지정의약품이 아닌 경우 관세율(40~60%)도 높아 수출이 어려웠지만 한국콜마는 수입지정의약품 수출을 전략으로 설정하고 M&A를 통해 cGMP(미국 의약품 품질규격) 공장을 확보 하는 등 품질을 확보해 이란회사와 수출계약을 이끌어냈다.

◆일동제약=인도네시아는 자국의 완제의약품 인·허가규정이 한국과 상이해 한국 의약품을 저평가해 완제의약품 수출이 어려웠다 하지만 일동제약은 완제의약품 수출 대신 원료공급 및 기술 수출전략으로 선회해 의약품 원료제공과 현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노하우를 제공하는 전략적 제휴와 원료의약품 수출계약을 이끌어냈다.

◆대웅제약=러시아 및 CIS 지역은 연 20조원의 규모와 연평균 두 자리 수 성장률의 유망한 시장이나, 현지 인․허가규정, 시장, 업체에 대한 정보 부족, 언어문제가 큰 장벽이 됐다.

하지만 대웅제약은 현지 학회 및 전시회에 직접 참석하고 여러 현지 제약사들과의 미팅을 통해 난관을 극복해 수출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특히 대웅제약은 양사의 이해관계로 논의가 어려워 질 때마다 기동력 있게 현지 출장을 통해 미팅을 진행하며 양사 입장차를 좁히고 신뢰를 쌓아 협상을 진척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팜 페어 행사에 참석한 이태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수출계약을 이뤄낸 양 당사자 모두의 노고를 치하하고 “오늘 계약이 향후 양국간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하여 의약품 개발 전주기에 걸친 협력으로 발전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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