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오피스텔이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8~12월) 분양예정인 오피스텔은 1만636실. 강남보금자리지구와 광교 및 분당신도시, 송도경제자유구역, 세종시 등 다양한 곳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공급예정 물량이 무리없이 공급된다면 지난 2003년 이후 오피스텔 공급량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전국에서 공급된 오피스텔은 1만873실. 앞서 하반기 예정물량(1만636실)과 합하면 2만9339실에 달한다.
역대 오피스텔 공급실적은 조사가 시작된 2003년 2만7732실로 가장 많았다. 이후 2006년까지 계속 줄었다. 2004년 오피스텔의 바닥 난방이 금지되면서 수요감소와 함께 공급도 줄었다.
하지만 2007년 전용 50㎡이하에 한해 바닥 난방 허용됐고 아파트 시장 침체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으로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따라서 2010년과 2011년 물량증가와 함께 인기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 6월 부산에서 공급된 해운대 푸르지오시티는 최고 2043대 1이라는 경이적인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강남보금자리지구 7-9,10블록에 8월 분양 대기 중이다. 전용 19~52㎡ 5백43실로 구성되며, 6월에 분양한 1차분에 이어 2차로 진행된다. 1차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며, 밤고개로와 접해 있어 강남권 업무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서울 강남구 강남보금자리지구 7-15블록에는 신영이 8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강남보금자리지구 초입에 위치하며, 송파구 일대 생활편의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160의 3번지에서 대우건설이 전용 22㎡ 2백16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시기는 8월 예정. 서울지하철 4호선 수유역과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하며, 이 지역은 오래된 빌라나 주택이 밀집돼 신규분양에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또한 성신여대, 덕성여대 등 인근 대학가의 수요층까지 더해져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현대건설이 9월 중 광교신도시 업무지구 7블록에 전용 84~150㎡ 5백59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광교호수공원이 인접해 간단한 운동과 산책을 즐길수 있으며, 광교신도시 내에 조성될 행정타운, 법조타운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 풍부한 임대수요가 기대된다.
1기 신도시의 대표주자 분당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이 정자동 162의 2번지 일대 전용 25~59㎡ 1천5백90실,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에서 정자동 16의 1번지 일대 전용 20~45㎡ 5백8실을 각각 8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신분당선 정자역과 인접하고, 정자동 카페거리와 상업시설이 밀집해 생활이 편리하다.
세종시 1-5생활권 C20-3블록에 우석건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규모는 전용 23~47㎡ 2백89실로 이달 분양예정. 중앙행정타운이 도보권에 위치해 공무원 및 근로자들 임대수요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규모 중앙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대구 북구 침산2동 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화성산업이 오피스텔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4백38실(전용면적 미정)이며, 분양시기는 11월경이다. 부지 북쪽에는 신천이 흐르고 칠성초등, 침산중 등 통학이 가능하다. 이마트(칠성점), 대구시민운동장 등 편의시설도 인접해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팀장은 “연내 예정돼 있는 물량은 역세권이거나 개발 경쟁력이 있는 입지에 위치해 청약자들의 관심이 많을 것이다”며 “특히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을 선별해 신중하게 청약에 나서야 한다” 고 전했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