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6월 출국자는 전년동월대비 4.6%, 외국인 입국자는 18.9% 증가해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3분에도 항공권 공급증가가 가격하락과 출국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 일본계 저가항공사들의 한국 취항과 정부의 중국인 비자발급 요건완화 등을 감안하면, 외국인 입국자 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국인 출국자는 지진의 기저효과 감소에도 불구하고, 항공권 공급확대로 +4.6% YoY 경기둔화 우려로 경제성장률 전망이 하향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6월 승무원 제외 출국자수는 100만 6344명을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4.6% 증가했다.
2011년 6월부터는 일본지진으로 위축됐던 출국수요가 반등하기 시작했음을 감안하면, 출국자수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저가항공사들의 좌석공급 확대로 항공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여행사들의 패키지 ASP 하락(하나투어 기준 6월 -7.8% YoY)으로 이어져 출국수요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입국자의 경우는 하반기 일본인 입국자 증가율 둔화를 우려하기에는 시기상조다.
6월 방한 외국인은 94만 6,33명 (+18.9% YoY), 일본인은 30만 2383명 (+18.6% YoY), 중국인은 23만 4482명 (+30.6% YoY)을 기록했다. 지난 2~5월까지 ‘+30% 이상’을 유지했던 일본인 입국자 증가율이 낮아진 이유는 전년동월의 베이스가 높기 때문이다.
2011년 1~5월 간 역성장을 지속하다가 6월에 전년동월대비 10.0% 증가했기 때문에, 이번 수치로 하반기 일본인 입국자 증가율의 둔화를 우려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다.
7월부터는 제트스타재팬, 에어아시아재팬 등 일본계 저가항공사들의 한국 취항으로 일본인 입국자 성장세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KB투자증권은 출국수요 성수기 진입으로 3분기 출국자수는 352만 5000명 (+10.0% YoY), 일본의 연휴와 정부의 중국인 비자발급 조건완화 등을 통해 3분기 외국인 입국자수는 327만 8000명(+18.6% YoY)으로 추정한다.
이에 박소연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출입국자가 동시에 지속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이로인해 면세점 사업자 (호텔신라)와 여행주 (하나투어, 모두투어) 중심의 실적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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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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