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일 발표한 1분기 ELS·DLS 발행·상환 현황에 따르면 주가연계증권인 ELS(Equity Linked Securities) 1분기 발행액은 12조원이고 파생연계증권인 DLS(Derivatives Linked Securities) 1분기 발행액은 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1분기 중 ELS의 상환액은 8조 2000억원이고 DLS의 상환액은 3조 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 ELS발행액= 1분기 중 12조원으로 분기기준 역대 최고치(2008년 2분기 9조6000억원)를 갱신 했고 사모발행 비중은 51.0%, 원금비보장 상품의 비중도 77.3%로 각각 높은 집계됐다.
또한 기초자산이 주가지수로만 이루어진 지수형 ELS가 9조9000억원 발행된 반면, 기초자산에 개별주식을 포함하는 종목형 ELS는 2조1000억원 발행에 그쳤는데, 이는 지난해 8·9월중 일부 종목형 ELS에서 손실발생구간(Knock-In)에 진입하면서 종목형 ELS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 DLS발행액= 1분기 중 5조1000억원으로, 안정적인 자산운용 수요와 맞물려 지난해 동기 2조7000억원 대비 90.1% 크게 증가했고 사모발행 비중은 89.3% 원금보장형 비중은 71.7%로 각각 높으며, 기초자산별로는 CD금리 등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비중도 62.5%로 높게 집계됐다.
◆ ELS상환현황= 1분기 중 ELS 상환액은 8조2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2010년 4분기 7조 7000억원)를 갱신했다.
또한 2011년 8월 주가급락기 이전에 발행되어 조기상환을 못하고 있던 ELS가 2·3월중 주식시장 회복에 따라 상당부분 조기상환되면서 상환액이 증가 1분기 중 상환액의 연환산수익률은 8.5%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환산수익률 8.5%은 기상환된 ELS의 수익률을 연간으로 환산해 산출한 것으로, 최근 조기상환된 ELS가 많아 상환수익률이 높게 나타났으나, 평가시점 주가수준을 반영하는 평가수익률(미실현수익률)은 동 상환수익률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고 1분기 중 손실상환된 ELS는 1000억원 수준(연환산손실률 △10.5%)이다.
◆ DLS상환현황= 1분기중 DLS 상환액은 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증가(68.5%)했으며, 만기가 짧은 금리 DLS의 발행이 많아 상환액 중 금리 DLS의 비중은 65.1%로 높게 집계됐다.
연환산수익률은 2.7%로서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3.9%의 수익률로 상환된 반면,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2010년 중 발행된 천연가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2000억원)가 손실상환 된데 주로 기인해 △2.9%의 손실을 기록했다.
◆ELS 잔액= 1분기 말 32조 2000원으로 역대 최고치(2011년말 28조5000억원)를 갱신했고 2011년 초부터 ELS 잔액은 2011년 3월말 19조2000억원 → 6월말 21조7000억원 → 9월말 25조6000억원→ 12월말 28조5000억원 → 2012년 3월말 32조200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ELS 잔액 중 손실발생구간(Knock-In barrier)에 도달한 적이 있는 원금비보장 ELS는 2조9000억 원으로 원금비보장 ELS 잔액(24조1000억원)의 12.1% 수준이고 이 중 2조7000억원은 2011년 8월·9월 주가급락시 KI 배리어에 도달한 것으로, 이후 추가적으로 KI 배리어에 도달한 ELS는 2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DLS잔액= 1분기말 9조6000억원으로 2011년 1분기 말 6조원 대비 60.4% 증가(ELS 잔액의 30.0% 수준)했다.
한편, 금감원은 ELS·DLS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투자자 보호 관련 감독을 강화할 필요성이 증대된다고 보고 지난 3월 투자자가 ELS·DLS 발행 공시내용을 통해 주요 관심사항(기초자산, 위험요소 등)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파생결합증권 신고서 내용 개선 방안을 시행했고 향후에도 고객자산인 ELS 편입자산이 적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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