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4월말 국내은행 대출채권 연체율 잠정안 발표에 따르면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은 1.2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승 폭은 2010년 4월(+0.06%p), 2011년 4월(+0.11%p)보다는 크지만, 2009년 4월(+0.13%p)보다는 작은 수준이다.
월중 신규연체 발생액(3조2000억원)은 전월 대비 7000억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9000억원)는 전월 대비 1조원 감소했다.
◆기업대출=4월말 현재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1.49%로서 지난달 말(1.32%) 대비 0.17%p 상승했고 대기업대출(원화) 연체율(0.76%)은 건설 및 부동산PF, 조선 관련 업종의 현금흐름 악화 및 일부 제조업체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으로 지난달 말(0.47%) 대비 0.29%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원화) 연체율*(1.73%)은 지난달 말(1.58%) 대비 0.15%p 상승했지만 중소기업대출(원화) 연체율에서 부동산PF대출 제외시 연체율(1.44%)은 지난달 말(1.33%) 대비 0.11%p 상승했다.
◆가계대출=가계대출(원화) 연체율(0.89%)은 지난달 말(0.84%) 대비 0.05%p 상승해 주택담보대출(원화) 연체율(0.79%)은 지난달 말(0.76%) 대비 0.03%p 상승했다.
그리고 이는 부동산 경기부진에 따른 시세 하락 등의 영향으로 분쟁이 지속되고 있어 2012년 4월말 집단대출 연체율(1.84%)이 지난달 말(1.80%) 대비 0.04%p 상승한 것에 기인한다.
또한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0.43%)은 지난달 말(0.40%) 대비 0.03%p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1.08%)은 지난달 말(1.01%) 대비 0.07%p 상승했다.
따라서 금감원은 4월말 국내은행 연체율(1.21%)은 기업대출의 신규연체 증가 및 분기 초 연체채권 정리에 소극적인 계절적 요인등으로 인해 상승(0.12%p↑)한 것으로 평가하고 올해 경제성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주택․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향후 취약 부문의 부실화 가능성을 지속 점검하고, 은행의 적극적인 연체채권 관리 및 정리를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 경제성장의 불확실성이 상존근거로 한국은행 지난 4월 16일 발표한 2012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에서 3.5%로 하향 조정한 것을 제시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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