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주택 준공실적 등을 비교해 전국주택 입주 물량을 산출해본 결과 내년 주택 입주 예정물량이 35만4000가구로 지난해의 34만 7000가구와 올해 33만5000가구 보다 더 많다고 밝혔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2012년도에 전국 18만3000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2011년도 20만3000가구에 비해 적으나, 이는 주로 지방의 물량감소에 따른 것으로 수도권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아파트 외 주택의 경우 2012년도 17만1000가구로 2010년도 8만7000가구나 2011년도 13만2000가구에 비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2012년도 입주물량이 21만1000가구(아파트 12만2000가구, 아파트외 8만9000가구)로 2010년도 전체 18만7000가구(아파트14만 2000가구, 아파트외 4만5000가구)나 2011년도 전체 18만6000가구(아파트 12만1000가구, 아파트 외 6만6000가구)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서울의 경우 2012년도 입주물량이 5만가구(아파트 1만9000가구, 아파트외 3만1000가구)로, 2010년도 전체 4만2000가구(아파트 2만6000가구, 아파트외 1만6000가구)보다는 많으나 2011년도 전체 6만(아파트 3만2000가구, 아파트외 2만8000가구)에 비해서는 작은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이처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이 적은 것은 그간 2008년도 금융위기 등으로 아파트 건설 사업과 재정비 사업 부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는 단기간 내 입주 가능한 도시형생활주택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주택의 입주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므로 내년도 전월세 시장은 올해에 비해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국토해양부는 주택 입주물량 추계에 포함되지 않은 오피스텔의 건축허가가 최근 들어 대폭 늘어나고 있는 것도 전월세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국토해양부의 전국주택 입주전망은 금융결제원 입주자 모집공고 자료와 대한주택보증 보증실적, LH 및 지방공사 입주계획, 주택공급통계정보시스템(HIS)으로 집계한 착공실적 등을 토대로 추계한 것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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