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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류 소비 회복 · 하반기 OEM기업 실적 개선

NSP통신, 김희진 기자, 2018-07-12 07:22 KRD7
#OEM기업

(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지난해 초 미국 GAP의 기존점 매출 성장이 (+)로 전환되면서 GAP이라는 빅바이어 의존도가 높은 한국 OEM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 기대감을 한껏 반영하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작년 내내 미국 소비 시장은 복종별, 카테고리 별로 성장 방향성이 갈렸고 한국 OEM기업들의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연결되기엔 한계가 느껴졌었다.

스포츠의류·용품기업들의 실적 성장세가 부진했고 여성복이나 남성복도 모두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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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캐주얼군에서 소폭의 성장을 더하고 있었고 신발 카테고리만이 고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런데 최근 3개월 간의 미국 의류소비 지표의 회복세가 뚜렷하며 카테고리별 매출 성장세도 동일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하반기 OEM기업들에 대해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 OEM기업들의 성수기 설비 가동률은 100%인 것으로 파악되며 최근 원/달러 환율의 상승, 면화가격의 급등세가 꺾이면서 3분기 이익 개선 모멘텀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지금까지도 의류 소비 채널 구조와 소비자 인식 변화로 정상 재고나 리드타임을 축소해나가는 추세에 있어 업황 회복기의 OEM 오더량이 과거 호황기 수준만큼 커지기는 어렵겠으나 작년보다 나아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또한 기능성 소재를 다루는 역량이 점차 중요해지면서 수직계열화를 위한 투자가 높아지고 있음과 동시에 설비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개선이 업계 화두다.

박현진 DB금융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단이나 재단 등 본격적인 봉제 공정 이전의 원단 준비 작업을 자동화 기기로 작업해 작업자 1인당 생산량이 증가하거나 시간을 줄이고 불량률을 낮추는 방식으로 비용 감축 노력을 하고있다”며 “중장기 생존을 위한 필수 선택지로서 변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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