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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산업, 원가 상승 인한 일시적 마진 감소

NSP통신, 김희진 기자, 2018-06-15 07:08 KRD7
#송원산업

(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송원산업(004430)의 주가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제품 마진 악화 우려로 3월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송원산업의 주요제품은 스페셜티 제품으로 각각의 고객과 계약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타이트한 수급과는 무관하게 원가가 단기간에 급상승할 경우 제품의 마진이 일시적으로 축소되는 구조로 이어진다.

2분기 예상 매출액은 타이트한 수급에 힘입은 폴리머 안정제 판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가 동반되어 전분기대비 16% 증가한 2200억원을 기록할 전망으로 기존 추정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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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일시적인 원가 급등을 반영해 19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송원산업은 높아진 원가뿐만 아니라 타이트한 수급 상태를 반영해 폴리머 안정제 판가를 조만간 큰 폭으로 인상할 전망이다.

지난 5월 24일, 전세계 시장 점유율 6%의 미국 폴리머 안정제 생산업체 Addivant는 6월부터 제품 판가 20% 인상안을 발표했다.

정기보수 이후 석유화학 설비 재가동과 신규 증설로 인한 하반기 폴리머 안정제 수요 증가를 고려하면 폴리머 안정제 선두업체인 BASF와 송원산업이 Addivant의 판가 인상 행보를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Addivant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사모투자회사인 SK Capital은 6월 1일, 세계 시장 점유율 4%의 폴리머 안정제 생산업체 SI Group 인수를 결정했다.

SK Capital은 폴리머 안정제 시장 점유율 확대로 판가 인상에 레버리지 효과를 활용함과 동시에 타이트한 폴리머 안정제 공급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개선되는 폴리머 안정제 수급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작년 4분기부터 매크로 변수인 원유가와 환율이 비우호적으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현재 송원산업의 판매단가 인상이 임박한 가운데 원유 증산 가능성으로 유가 또한 안정화되는 변곡점이 다가왔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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