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DGB금융(139130)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회장 최종 후보로 김태오 전 하나HSBC생명 사장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구)외환은행, 보람은행(현 하나은행), 하나금융 부사장을 거쳐 하나HSBC 생명 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온화한 성품으로 소통형 리더쉽을 지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면접시 계열 사 자율성 강화와 권한 이임 등 분권형 회장을 표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DGB금융은 신임 회장 선임 이후 BNK금융 사례처럼 대규모 Big Bath를 할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 약세에 시달려 왔다.
게다가 후보 경쟁자였던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의 경우도 은행장 재직 당시 Big Bath를 통해 실적을 단기간에 턴어라운드 시켰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번 김태오 후보 내정으로 인해 Big Bath 우려는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령 소규모의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여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이 없는 3분기 중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임 회장 선출로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는 만큼 하이 투자 인수 작업도 서둘러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우리는 3분기 중 하이투자 인수 완료 예상) 인수 완료시 약 1400억원에 달하는 염가매수차익이 발생하는 만큼 상기의 일회성 이익 요인을 재원으로 충당금을 추가 적립하거나 비용효율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수년간의 DGB금융 배당성향은 시중은행 대비 낮은 자본비율을 감안하더라도 다소 인색한 편였다”며 “배당 결정은 아무래도 최고경영자의 의지에 따라 많이 좌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배당투자 매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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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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