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로템(064350)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245억원 (-19.4% YoY), 영업이익 51억원 (-85.2% YoY,영업이익률 2.1%)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부문별로는 방산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1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철도 및 플랜트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0%와 17% 감소했다.
필리핀 마닐라와 호주 시드니 전동차 등 일부 해외철도 프로젝트들의 매출반영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하락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신규수주는 철도 100억원, 방산 80억원, 플랜트 560억 등 740억원에 그쳐 지난해 1분기 3740억원 대비 20%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 역시 지난해 말 7조3000억원에서 6조9000억원으로 5.2% 감소했다.
만 2분기 중에는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타이완 전동차 등 수주풀이 증가해 신규수주 역시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된다.
현대로템 주가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이에 따른 경제제재 완화 및 남북 철도연결 기대감 등에 힘입어 금일 상한가 (+29.93%)를 기록하는 등 4월 한달 동안 69.0% 급등했다.
고속철도차량 및 장거리 여객운송용 철도차량을 제작하는 사실상 국내 유일의 업체가 현대로템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주가상승은 일정부분 설명이 가능하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전되더라도 계획이 구체화되고 철도차량 발주가 나오기 까지는 최소 5년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은 고려 필요하다”며 “또한 실질적인 군사적 긴장완화나 군축협상 등으로 발전될 경우 K2 전차와 차륜형 장갑차 등을 생산하는 방산부문은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되는 동전의 양면이 존재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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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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