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NAVER(035420)가 1분기 견조한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기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3.4% 증가했으나 인건비가 크게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1.7% 감소했다.
네이버의 시장지배력에 근거한 매출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확고한 수준이나 비용증가에 따른 이익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도 그 만큼 컸으며 1분기 실적을 통해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인건비 중심의 플랫폼개발·운영비용은 전분기대비 25% 증가했으며 네이버페이 거래액증가에 따라 페이백 비용이 커지면서 마케팅비용도 전분기대비 6% 증가햇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라인의 비용도 연결되었으며 연결기준으로 전분기대비 10% 증가했다.
비용증가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광고기반의 매출성장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1.1%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고상품 및 UI의 개선과, 인공지능 추천시스템 등을 이용한 검색품질 개선이 이어지며 훼손되지 않는 시장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광고시장 성장을 향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쇼핑부문에서 창출되는 광고매출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쇼핑검색광고주 확대 및 네이버페이 가맹점 및 거래액 증가에 따른 광고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디스플레이광고 중심의 광고매출은 2018년 32.5%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검색광고 중심의 비즈니스플랫폼 매출도 16% 내외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본 라인 및 기타플랫폼 매출도 성과형광고, 계정광고 등이 고르게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올해 연결매출에 본격적인 기여가 예상된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네이버의 매출은 16% 증가했으나 비용증가로 영업이익은 6% 증가에 그쳤다”며 “올해 비용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공격적인 투자에 따른 비용증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