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신한지주(055550)의 1분기 지배순이익은 857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약 2% 상회했다.
세전이익이 추정치를 소폭 상회(363억원)한 것은 카드부문 대손 안정화로 1분기 그룹 대손율이 0.27%로 추정치보다 3bp 낮아 충당금전입액이 190억원 적었고 수수료이익 호조로 비이자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181억원 많았기 때문이다.
1분기는 특별한 일회성 요인이 없었던 가운데 분기 순이익이 기존 8000억원에서 8500억원 수준으로 올라왔다.
1분기 그룹 NIM은 2.10%로 전분기대비 4bp 상승했다. 수익성 중심 대출성장과 저원가성수신 증가로 은행 NIM이 3bp 상승하고 시장금리 안정화로 카드 부문 수익성 하락이 둔화된 가운데 카드론이 연초 양호하게 증가한 덕분이다.
한편 1분기 은행 원화대출금은 전분기대비 1.0% 증가했는데 가계 일반자금대출과 중소기업대출 위주의 기존 성장전략이 유지됐다.
특징적인 점은 그룹 수수료이익이 482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2% 증가한 사실이다.
규제강화로 인한 카드부문 수수료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One Shinhan 기치 아래 자회사간 협업체계 강화로 증권 브로커리지 및 IB, 은행 신탁 부문 이익이 고르게 올라온 덕분이다.
우선 은행은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으로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와 건전성 안정화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그룹 계열사간 협업체계 아래 수수료를 포함한 비이자이익과 해외 부문 영업수익이 꾸준한 증가하고 있다.
지속가능하면서도 차별화된 이익 증가를 추구하는 모양새다. 한편 할인요인인 카드 부문도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비용절감과 자산성장으로 이익보전은 가능하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신한카드 순이익은 작년 경상 순이익 4500억원보다 10% 증가한 5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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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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