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KB금융(105560)의 1분기 지배순이익은 9682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일회성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9035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이 유지됐다.
이번 분기부터 IFRS 9이 처음 도입됐다. 자산에서는 매도가능증권의 약 25%가 당기손익인식증권으로 재분류되고 대손충당금이 소폭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
다만 손익 측면에서의 부정적 영향은 극히 제한적였다. 관련 영향으로 카드 충당금전입액이 80억원 증가했는데 그룹 대손율로는 1.1bp 상승한 정도에 그친다.
또한 주요 보유주식도 FVOCI에 잔류함에 따라 손익변동성도 적정 수준에서 관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분기당 1300억원 수준의 은행 채권수익을 이번 분기부터 기타영업손익에서 이자이익으로 재분류했다. 다만 이는 단순 회계상 재분류로 은행 NIM의 변동효과는 없다.
그룹 수수료이익이 628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 증가했다. KB증권 브로커리지 수수료 및 은행 신탁보수 증가 덕분이다.
우수한 영업력이 자산시장 호조와 합쳐진 결과다.
한편 은행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 전세자금,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1.8% 증가했다.
순차적인 대출규제 강화에도 명목GDP 성장률(5%) 수준의 연 성장률은 지속가능하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룹 NIM은 전분기대비 2bp 상승했지만 은행 NIM이 1.71%로 전분기와 동일했던 점은 아쉽다”며 “금리인상 효과에도 불구하고 예대율 목표 조기달성을 위한 정기예금 조달 비중 상승과 기금출연료율 5bp 상승, 협약대출 6510억원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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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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