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LG유플러스(032640) 향후 실적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투자가들이 적지 않다.
금년도의 경우 5G 주파수 경매가 예정되어 있으며 경매 일정을 감안 시 연말 5G CAPEX 집행 가능성이 높고 지난해 9월 선택약정요금할인 폭 25% 상향 조정 영향으로 이동전화 ARPU(가입자당매출액)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IFRS 15 도입으로 선택약정요금할인 가입자들의 매출 할인 금액 중 일부를 당기 단말기 매출액 및 영업비용으로 회계 처리함에 따른 도입 초기 이익 감소 우려가 특히 큰 상황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LGU+는 금년에도 8% 이상의 순이익 성장이 유력해 보인다.
이동전화 ARPU가 하락하겠지만 2%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이고 가입자는 이동전화 4%, 초고속인터넷 5%, IPTV 12% 성장이 예상되며 초고속·IPTV ARPU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5G 주파수관련비용 증가 폭은 연간 1200억원 수준으로 적지 않을 전망이지만 금년도 11월 이후 상각에 들어갈 공산이 커 금년도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상 크지 않다.
5G CAPEX 증가에 따른 유형자산감가상각비 증가 우려도 최소한 금년도엔 없다.
4분기 5G CAPEX 집행 가능성이 존재하나 최근 8년간 CAPEX 트렌드를 감안할 때 금년도 LGU+ 감가상각비는 지난해 수준에 그칠 전망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보조금 미지급 가입자(선택약정요금할인 가입자) 비중 상승으로 지난해와 달리 금년도엔 LGU+ 마케팅비용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IFRS 15 도입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 폭 역시 금년도 LGU+의 실적 흐름을 바꿀 정도는 되지 못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서비스매출액·영업비용 감안 시 금년도에도 LGU+의 이익 전망은 낙관적이라는 판단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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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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