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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국타이어(161390)의 4분기 실적은 비용증가 및 경쟁심화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1818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12.2% 하회가 예상된다.

3분기 부진의 원인였던 미국 테네시 공장의 초기가동비용이 4분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국내공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하며 공장 가동에 약 2주간 차질이 생긴 점도 비용부담이다. 마지막으로 미국과 내수 시장의 경쟁심화도 부진요인이다.

고무가격이 급등했던 2016년 4분기와 달리(천연고무 +38.5% YoY) 지난해 4분기는 고무가격이 부진했다(-11.9% YoY).

고무의 수요처 대부분이 타이어이기 때문에 고무가격 부진은 타이어 업황 부진을 의미한다.

실제로 한국타이어의 경우 중국·유럽·신흥국의 수요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가장 높은 미국의 수요부진이 전체 이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경쟁사의 공격적인 내수영업 또한 부담요인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타이어 업황의 개선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고 미국과 국내의 부진이 예상보다 길게 진행되면서 실적의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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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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