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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주식시장 차별화될 전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8-01-15 07:00 KRD7
#주식시장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2012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주식시장 강세 배경의 한 축였던 선진국 통화정책이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후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유동성 확장에 따른 글로벌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레벨-업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은 높은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기업이익의 증분만큼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4분의1분기 글로벌 주식시장은 국가별 정책 유무와 기업이익 개선 여부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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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정책과 관련해서는 미국 세제개편으로 인해 OECD내에서 법인세 효율성과 공평성이 가장 낮은 국가가 된 일본의 세제개혁 기대가 높아질 것이다.

신흥국에서는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참여국가가 확대되는 가운데 일대일로 사업승인 수 증가와 슝안신구 개발 기대가 트럼프의 인프라정책과 맞물리며 시클리컬 주식들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

2017년 4분의4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는 1월 중순 이후에는 4분의4분기 실적과 함께 2018년 기업이익 전망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

ACWI 2018년 EPS 전망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상향되고 있는데 그 폭에 따라 국가별·섹터별 성과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4분의4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는 2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세제개편에 따라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일본과 미국의 2018년 EPS 전망이 상향되고 있고 신흥국에서는 원자재가격 상승(러시아)과 산업고도화 기대(중국)가 높은 국가의 이익전망 상향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브라질, 대만, 영국 등은 연초 이후 기업이익 전망이 하향되고 있다. 2018년 EPS 전망 추이는 국가보다 섹터에서 뚜렷한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주식시장 기업이익 개선을 주도했던 IT의 이익전망 상향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선진국 시장금리 상승의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 업종과 유가가 배럴(WTI)당 60달러를 넘어서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에너지, 소재 업종의 이익전망이 빠르게 상향되고 있다.

김영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의4분기 어닝시즌이 마무리되는 2월 중순까지는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국가(일본, 미국, 중국)와 업종(소재, 금융)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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