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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특화 증권사 프리미엄 더욱 강화될 전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8-01-12 07:18 KRD7
#증권사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11일 정부는 중소∙벤처기업 성장 촉진 정책의 일환으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발표한 2018년 경제정책방향과 현장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코스닥 활성화 대책의 후속 조치로 주요 내용은 이러하다.

개인 및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체계 개편 (세제혜택, 증권거래세 면제 등)과 신규 벤치마크 지수 개발 추진, 기업의 상장 지원을 위한 코스닥 상장 요건 개편 (테슬라 요건 확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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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상장 관련 수수료 면제, 증권사의 기업금융 기능 제고를 위한 상장주관사의 풋백옵션 부담 완화, 사모중개 전문증권사 제도 신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와 중기특화증권사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 제공과 자금조달 지원 등이다.

신규 벤치마크 지수로의 편입 기대감과 상장 기업수의 증가 등은 필연적으로 거래대금 증가를 수반하는만큼 증권업종의 실적 수혜가 예상된다.

수수료율의 하락으로 인해 증권주와 거래대금의 상관관계는 과거 대비 낮아졌지만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여전히 증권사의 핵심 수익원이다.

1월 코스피와 코스닥의 일 평균 거래대금 (1/10 기준)은 각각 6.6조원 (+20.0% MoM)과 8.1조원 (+22.5% MoM)을 기록했다.

특히 1월 코스닥 일 평균 거래대금은 사상 최대치이다.

코스닥 상장 요건 개편에 따른 잠재적인 IPO 시장의 성장 가능성 또한 긍정적이다.

정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상장 요건 개편으로 늘어나는 잠재 상장 대상의 기업수는 기존 4454사에서 7246사로 62.7% 증가한다.

또한 상장주관사의 풋백옵션 의무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증권사가 부담해야할 리스크 또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의 기업금융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초대형 IB 육성 방안 (2016년)을 통해 정부가 유도하고자 하는 방향과 일치한다.

초대형 IB 육성 방안의 핵심 또한 기업금융 기능 강화를 위한 신규 자금조달 방식의 허용이다.

이번 발표안에서도 중기특화증권사에 대한 기관운영자금대출 한도 및 적격 담보증권 범위 확대 등의 형태로 기업금융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자 했으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단기금융업무 (발행어음) 등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의 운용현황 (기업금융에 50% 이상 투자 의무)에 따라 필요 시 추가적인 제도 개선 추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남석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본력과 브랜드 파워로 입지 선점에 유리한 대형 증권사와 기업금융 서비스 제공에 경쟁력을 갖춘 특화 증권사에 대한 프리미엄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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