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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포트폴리오 개선 및 금리 상승 따른 이자이익 증가세 지속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8-01-11 07:52 KRD7
#은행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12월 말 예금은행 대출은 잔액 1548조3000억원 (+7.2% YoY)을 기록했다.

기업대출 (774.4조원, +5.2% YoY) 중 대기업 부문 (143.2조원, -2.1% YoY)은 감소 추세를 이어갔고 중소기업 부문 (631.2조원, +7.1% YoY)도 전월대비 2.4조원 감소로 전환됐다.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집단대출 취급 및 가계일반대출 증가 등으로 가계대출 (766.8조원, +8.3% YoY)은 전년대비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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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 가계대출 증가액은 4조1000억원으로 주택담보대출 (570.1조원, +7.0% YoY)과 가계일반대출 (196.7조원,+12.4% YoY)이 각각 전월대비 2조8000억원, 3조1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감소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 12월 예금은행 원화대출의 주요 특징은 가계대출은 증가규모가 축소 (11월 +6.7조원, 12월 +4.1조원)된 반면 기업대출은 감소로 전환 (11월 +4.3조원, 12월 -7.4조원)된 점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말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 은행의 부실채권 매각 및 상각이 주된 원인으로 구조적인 현상은 아닌 것으로 전망된다.

전월대비 기업대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점은 2016년과 2015년에는 12월 기업대출이 각각 전월대비 15조원, 9조9000억원이 감소한 바 있으나 지난해에는 -7조4000억원으로 감소폭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연초 이후 가계대출 증가율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기업대출의 견조한 성장이 전체 원화대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율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기업대출 성장이 상쇄하면서 예상보다 견조한 대출 성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은행의 대출성장률은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부동산 시장 여건 등에 따라 현 수준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가계대출 증가율 둔화는 이미 상당 부분 업황 및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소기업대출과 가계일반대출의 견조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유승창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대출둔화에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 개선, 시장금리의 완만한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효과를 감안할 때 은행의 이자이익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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