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15일 미래에셋대우 (006800)는 7000억 규모의 우선주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기명식 누적적 이익배당 우선주식으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 목적은 투자 비즈니스 중심의 글로벌 IB전략 추진과 해외 사업 확장 및 M&A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이다.
다만 금번 유상증자는 12월 중 상장예비심사 승인 절차가 남아 있고 이후 세부사항 결정이 가능하다.
같은 날 7월에 신청한 초대형IB 발행어음 사업 인가와 관련해 공정거래 위원회의 서면 자료 요청 등 조사 진행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심사가 보류가 될 것임 통보 받았다고 공시했다.
언론에 따르면 공정위는 금융감독당국이 미래에셋대우의 합병, 미래에셋자산 운용 등의 이상 징후를 파악해 조사를 요청해왔고 14일 미래에셋대우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고 한다.
현 시점에서 유상증자에 따른 이득보다는 공정위 조사에 따른 법적 불확실성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초대형 IB가 할 수 있는 발행어음, IMA 업무에 대한 금융위 승인은 미뤄질 개연성이 높고 유상증자 시 단기적으로 자본의 효율성을 높일 가능성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김태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의견을 유지한다”며 “유상증자에 대한 세부적인 안이 나오지 않았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도 초기 과정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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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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